구취는 성인의 50% 가량에서 난다. 심한 입냄새는 사회생활의 적이다.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하고,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또 건강에도 위협적이다. 김대복 한의학박사가 입냄새 궁금증 100가지를 풀이한다. <편집자 주>
<사례>48세 여성입니다. 이혼 직후 시작된 소화불량, 변비로 1년 넘게 고생하고 있습니다. 소화가 안 돼 트림이 잦고, 변을 보는 것도 힘듭니다. 요즘에는 구취 증세도 있습니다.
<김대복 한의학박사 의견>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지속적 스트레스는 우울감,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화능력 저하는 위열(胃熱)을 일으켜 구취의 원인이 됩니다. 소화기능 저하와 구취는 이혼, 사별, 사업실패, 자녀문제 등으로 실의에 빠진 중년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위장질환은 걱정과 근심, 불규칙한 섭생, 자극성 음식섭취, 불면증과 관계 깊습니다. 스트레스를 가중하는 이 같은 생활습관은 계속되는 특징 탓에 치료해도 재발이 잘됩니다. 속쓰림, 헛배 부름, 복통, 설사, 변비, 두통, 우울증 등이 만성으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증세는 복부 통증과 식사 후 거북함이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 설사와 변비로 고통 받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나뉩니다. 상당수의 소화기질환자는 식사 후 불편함과 변비가 동시에 발생하고, 우울감도 높습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센터 김나영, 최윤진 교수팀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기능성 위장질환자 354명을 연구한 결과 식사 후 소화불량과 변비를 같이 호소하는 사람이 110명으로 31.1%에 달했습니다. 평균 연령은 47.2세로 소화불량(51.9세) 단일 증세 평균 보다 4.7가 낮았고, 여성 비율은 66.4%로 과민성 대장증후군(45.7%)만 있는 여성 비율 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미혼, 이혼, 사별과 음주, 우울감 비율도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홀로 된 중년 여성이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다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체력저하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받는 정신적 충격이 육체적으로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화병(火病)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쌓인 분노와 불안이 열로 전화돼 가슴과 두뇌까지 퍼진 것입니다. 우울 감정이 치솟으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입니다. 마음 불안이 몸 불편으로 이어져 식욕저하, 불안, 분노, 호흡곤란, 발열, 두통, 입마름, 구취로 악화됩니다. 화병은 한의학에서 울화증(鬱火證)으로도 표현 합니다.
화병은 위(胃)에 좋지 않은 사열(邪熱)을 일으킵니다. 자극성 음식, 열 많은 식품, 걱정, 근심으로 위열이 발생하면 입안이 헐고, 잇몸이 부을 수 있습니다. 혀는 홍색이며, 설태는 황색으로 변합니다. 위열은 위허열(胃虛熱)과 위실열(胃實熱)로 구분됩니다. 위허열은 입마름, 불안, 가슴 답답이나 통증, 허기, 변비를 일으킵니다. 위실열은 갈증, 흉통, 구토, 구내염을 발생시킵니다.
위장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에 의한 발열작용이 일어납니다. 위나 장, 폐에 열이 발생하면 침의 분비가 적어져 입마름이 일어납니다. 구강이 건조하면 세균증식 여건이 좋아지고, 침의 항균 작용과 윤할 작용도 떨어집니다. 위와 장의 과도한 열은 구내염과 잇몸질환을 유발해 구취를 심하게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장애, 우울증, 입냄새를 오장육부 균형 회복으로 치료합니다. 소심한 사람에게 잘 보이는 이 증상들은 위와 장뿐만 아니라 정신활동과 연계된 간(肝), 심장(心臟) 기능 강화 처방을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간 장애는 주변 장기를 약화시키고,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불안감이 더 심해집니다.
구체적 치료는 증상에 따라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약물, 침, 뜸 치료와 함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명상요법 병행도 바람직합니다. 기본이 되는 탕약은 소요산, 귀비탕, 분심기음, 시호가용골모려탕, 온담탕 등입니다.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김대복 한의학박사 의견>먼저,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지속적 스트레스는 우울감, 기능성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화능력 저하는 위열(胃熱)을 일으켜 구취의 원인이 됩니다. 소화기능 저하와 구취는 이혼, 사별, 사업실패, 자녀문제 등으로 실의에 빠진 중년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위장질환은 걱정과 근심, 불규칙한 섭생, 자극성 음식섭취, 불면증과 관계 깊습니다. 스트레스를 가중하는 이 같은 생활습관은 계속되는 특징 탓에 치료해도 재발이 잘됩니다. 속쓰림, 헛배 부름, 복통, 설사, 변비, 두통, 우울증 등이 만성으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증세는 복부 통증과 식사 후 거북함이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 설사와 변비로 고통 받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나뉩니다. 상당수의 소화기질환자는 식사 후 불편함과 변비가 동시에 발생하고, 우울감도 높습니다.
서울대병원 소화기센터 김나영, 최윤진 교수팀이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기능성 위장질환자 354명을 연구한 결과 식사 후 소화불량과 변비를 같이 호소하는 사람이 110명으로 31.1%에 달했습니다. 평균 연령은 47.2세로 소화불량(51.9세) 단일 증세 평균 보다 4.7가 낮았고, 여성 비율은 66.4%로 과민성 대장증후군(45.7%)만 있는 여성 비율 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미혼, 이혼, 사별과 음주, 우울감 비율도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홀로 된 중년 여성이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다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체력저하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받는 정신적 충격이 육체적으로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화병(火病)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쌓인 분노와 불안이 열로 전화돼 가슴과 두뇌까지 퍼진 것입니다. 우울 감정이 치솟으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입니다. 마음 불안이 몸 불편으로 이어져 식욕저하, 불안, 분노, 호흡곤란, 발열, 두통, 입마름, 구취로 악화됩니다. 화병은 한의학에서 울화증(鬱火證)으로도 표현 합니다.
화병은 위(胃)에 좋지 않은 사열(邪熱)을 일으킵니다. 자극성 음식, 열 많은 식품, 걱정, 근심으로 위열이 발생하면 입안이 헐고, 잇몸이 부을 수 있습니다. 혀는 홍색이며, 설태는 황색으로 변합니다. 위열은 위허열(胃虛熱)과 위실열(胃實熱)로 구분됩니다. 위허열은 입마름, 불안, 가슴 답답이나 통증, 허기, 변비를 일으킵니다. 위실열은 갈증, 흉통, 구토, 구내염을 발생시킵니다.
위장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에 의한 발열작용이 일어납니다. 위나 장, 폐에 열이 발생하면 침의 분비가 적어져 입마름이 일어납니다. 구강이 건조하면 세균증식 여건이 좋아지고, 침의 항균 작용과 윤할 작용도 떨어집니다. 위와 장의 과도한 열은 구내염과 잇몸질환을 유발해 구취를 심하게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장애, 우울증, 입냄새를 오장육부 균형 회복으로 치료합니다. 소심한 사람에게 잘 보이는 이 증상들은 위와 장뿐만 아니라 정신활동과 연계된 간(肝), 심장(心臟) 기능 강화 처방을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간 장애는 주변 장기를 약화시키고,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불안감이 더 심해집니다.
구체적 치료는 증상에 따라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약물, 침, 뜸 치료와 함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명상요법 병행도 바람직합니다. 기본이 되는 탕약은 소요산, 귀비탕, 분심기음, 시호가용골모려탕, 온담탕 등입니다.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