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에 있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두 번째 방법으로는 올바른 개인위생 습관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다. 외부에서 침입하는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진드기, 노폐물 등은 우리 몸의 건강세포를 공격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며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그 증상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외부에 있다가 집에 들어 왔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고, 집에서 입는 옷으로 갈아 입는 것이 좋다.
대한의사협회와 질병관리본부 등 28개 기관이 공동 운영하고 있는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에서 추천하는 올바른 손씻기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흐르는 온수로 손을 적시고 일정량의 항균 비누를 바른다.
(2) 비누와 물이 손의 모든 표면에 묻도록 한다.
(3)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준다.
(4) 손바닥과 손등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준다.
(5)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 깍지를 끼고 문질러 준다.
(6) 손가락 등을 반대편 손바닥에 대고 문질러 준다.
(7) 엄지 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준다.
(8) 손가락을 반대 편 손 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하게 한다.
(9) 흐르는 온수로 비누를 헹구어 낸다.
(10) 종이 타월이나 깨끗한 마른 수건으로 손의 물기를 제거한다. 젖은 타월에는 세균이 서식할 수 있다. 세균은 온기와
습기를 좋아하므로, 손의 물기를 잘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평소에 보온에 신경 쓰고 날씨가 춥거나 몸이 으슬으슬 한다던가 기침을 한다면 외출시에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특히 실내에서는 카펫이나 두꺼운 커튼, 천으로 된 소파, 담요 등의 사용을 피하고 매트리스와 베개, 이불 등의 침구는 자주 세탁해주는 것이 좋으며, 자주 환기를 시켜야 실내의 오염도가 낮아져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너무 깔끔을 떠는 것도 오히려 면역력을 약화시킬 수 있지만 적절한 개인위생 습관을 갖춘다면 힘들이지 않고 면역력이 약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혜은당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