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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최근 ‘두드러기’ 증상을 토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녀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먼지 많은 세트장에서 장시간 녹화. 이제 내 몸은 적응을 못하고 화를 내기 시작했다. 채식 이후 민감해진 내 몸. 앞으로 어떡해야 하지”라며 빨갛게 두드러기가 올라온 사진을 올렸다. 또 지난 3일, KBS2TV ‘해피투게더’에 출현해 알코올성 화장품을 쓰면 바로 피부가 반응하고 담배 연기 가까이만 가도 바로 두드러기가 난다고 호소했다.
특별히 음식을 잘못 먹지 않았는데도 그녀와 같이 피부에 심한 두드러기가 나는 경험을 해본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두드러기는 도대체 왜 나타나는 것일까? 두드러기는 원인 자체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다 보니, 흔히 아토피 피부염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두드러기의 원인과 증상에 맞춰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두드러기란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가 갑자기 가렵고 부어오르는 증상을 말한다. 한방에서는 ‘담마진’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피부 상층부의 부분적인 부종에 의해서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말한다.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하며,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 두드러기라고 한다.
급성 두드러기는 대게 음식물이나 약물, 물리적 접촉에 의해 발생한다. 만성 두드러기 또한 음식,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데, 정신적 긴장, 온도 변화, 물리적 자극 등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주로 심한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림을 동반하며, 피부의 병리적 증상이 3~4시간 후 사라졌다가 다시 다른 부위에 생기기도 하는데, 대개의 경우 각각의 피부의 병리적 변화는 12~24시간 이내에 사라지지만 하루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두드러기는 압박 두드러기, 콜린성 두드러기, 접촉성 두드러기, 한냉성 두드러기, 맥관 부종, 구진상 두드러기 등 종류가 다양한데, 만약,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눈 주위나 입술이 퉁퉁 붓는다면 맥관 부종이 동반된 경우이며,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이나 쉰 목소리,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공기가 따뜻한 곳에 들어갈 때 피부가 따갑거나 가렵고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면 콜린성 두드러기로 볼 수 있으며, 한냉성 두드러기는 콜린성 두드러기와 반대로 날씨가 추워지거나 찬 곳에 가면 발생하며, 주로 얼굴이나 손에 나타나게 된다.
한방에서는 두드러기를 발생원인 및 양상에 따라 적진(赤疹)과 백진(白疹)으로 구분해 치료한다. 적진은 체질적으로 몸에 열이 있거나 열성 자극을 많이 받아 발생하는데 운동하거나 공기가 따뜻한 곳에 들어가서 몸에 열이 생기면 심해지고, 시원한 곳에 가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가 대게 여기에 해당된다. 백진은 체질적으로 몸이 차거나 냉성 자극을 많이 받아 발생하는데, 따뜻한 곳에서 감소되는 경향이 있다. 한냉성 두드러기가 여기에 속 한다.
또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에 따라 치료법을 정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음의 기운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해 음을 보하고 피의 기운을 보하는 약물을 사용해 처방한다. 예를 들어 열 자극을 받으면 심해지는 콜린성 두드러기에는 몸의 기운을 시원하고 서늘하게 하는 약물을 처방한다. 서양의학에서는 콜린성 두드러기의 경우 땀을 내는 행위를 자제하도록 하는데, 그렇게 되면 열이 체내에 더욱 쌓이며, 열 자극에 더 민감해져 증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차가운 자극에 민감한 한랭성 두드러기에는 몸의 기운을 따뜻하게 해 외부의 자극에 대한 저항력과 적응력을 키워줄 수 있는 약물이나 처방을 활용한다. 이밖에 음식이나 약물에 의해 두드러기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위와 장을 다스리며, 인체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해 치료한다.
두드러기는 전 인구의 15~20%가 일생에 한번쯤 경험할 만큼 흔한 피부질환이다. 그러나 이를 쉽게 생각하고 방치한다면 자칫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만성질환으로 악화될 경우 수십 년간 괴로울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를 통해 자신의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맞춘 정확한 치료법과 평소에 두드러기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기른다면 두드러기와 영영 헤어질 수 있을 것이다.
◆ 두드러기를 피할 수 있는 예방법 TIP
▲ 찬바람과 과민 반응이 일어났던 물질 등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환경요건을 없애야한다.
▲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두드러기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일기를 써서 발생
시기(계절), 장소, 활동에 따라 기록해 원인을 파악한다.
▲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치약, 화장품, 의약품 등을 미리 파악해 기피한다.
▲ 몸에 꽉 기는 속옷은 입지 않도록 한다.
▲ 뜨거운 열에 노출되거나 지나치게 찬 환경에 노출은 피한다.
▲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음식물은 주의해서 먹는다.
▲ 가려워도 긁지 말고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해 이로 인한 2차 감염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