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현대인들은 생활의 대부분을 집이나 사무실, 유치원, 학교 등에서 보내며, 이동수단도 버스나 자가용, 지하철 등을 이용하다보니 하루 중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80% 이상이라고 한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에 주말에 나가는 여행이나 외출도 삼가는 경우가 많아서 밖에서 햇빛을 보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알레르기 질환에 있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방법의 5번째는 외기욕과 삼림욕이다.
우리가 대부분 생활하는 실내의 공기가 각종 자재 및 가구에서 나오는 각종 화합물질과 미세먼지, 곰팡이들로 인해 오염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한 각종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빌딩증후군’이라고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이비인후쪽의 염증, 피부의 건조감이나 가려움증, 긴장감 유발, 만성피로증후군, 두통, 기침, 감정 장애 등으로, 알레르기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외기욕을 하는 이유는 햇빛과 외부의 상쾌한 바람을 쐬기 위함이다.
대부분이 알고 있는 대로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라고 하는 햇빛을 충분히 쐬어주면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비타민 D로 변화시켜 칼슘 흡수를 촉진한다.
이 외에도 신경계와 순환계를 활성화시키고, 엔돌핀을 분비하며, 혈압과 혈당을 조절해 주는 작용도 있다.
또한 상쾌한 바람은 뇌를 맑게 하여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식욕을 좋게 하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숙면에도 도움을 준다. 꾸준한 외기욕은 코, 기관지, 폐등의 호흡기 계통의 점막을 자극시켜 몸의 저항력을 기르고 체온 조절 능력을 높이게 되어 결과적으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를 발휘하게 되므로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외기욕을 하기에 좋은 시간은 오전 10시 정도가 가장 좋고,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는 직사광선이 가장 강한 때이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여름철에는 강한 햇볕을 피해 이른 아침이나 초저녁에 하는 것이 좋고, 겨울철에는 바람이 적고 따뜻한 오전이 유리하다.
실내에서 창문을 열고 잠깐 동안 외기욕을 할 경우에는 속옷만 입거나 옷을 벗은 상태에서 3분에서 5분 간격으로 큰 수건이나 담요로 가렸다 벗겼다 하는 것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하면 되고, 외출할 경우에는 너무 두껍지 않은 옷을 잘 갖춰 입는 것이 좋다.
주말이나 시간이 날 때에는 가까운 도심 숲속이나 공원에 가서 삼림욕을 하는 것 또한 많은 도움이 된다.
숲속의 수목이 내는 특유의 상쾌한 향기는 테르펜류(類)라는 탄화수소 화합물 에 의한 것으로 인간의 정신, 특히 자율신경에 작용하여 정신의 안정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숲속을 걸을 때 머리를 맑게 하고 상쾌함을 주는 피톤치드는 1930년 레닌그라드대학교의 발생학자 V. P. 토킨이 식물에서 세균이나 원충류를 죽이는 물질이 방산된다고 제창했으며, 노조에 데쓰오가 토킨의 생각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피톤치드는 천연물질로써 사람이 만든 항생제와는 달리 여러 종류의 균에 대한 대항 물질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80~90%까지 집 먼지 진드기 기피효과와 생육억제에 탁월할 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질환 중 가장 괴로운 증상인 가려움증을 크게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알레르기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피하 지방 샘에 기생하는 세균에 대한 강력한 향균 작용이 있어 피부를 보호하므로 각종 피부질환에도 도움이 되는데, 천연물질이기 때문에 공기를 통해 몸에 무리 없이 흡수된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하여 치료에 응용한 것이 고농도 산소 아로마 치료로서 해당 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는 아로마 오일을 유효한 경혈점에 흡수시켜 치료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고농도 산소치료실을 만들어 알레르기 질환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혜은당 한의원에도 이러한 치료실이 갖추어져 있으므로 꾸준히 내원하여 치료 받는다면 신진대사 증진 및 체력회복과 신체저항력 강화, 영양소 흡수촉진, 피부미용효과, 두뇌활동 증진 등의 효과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의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혜은당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