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당클린한의원 김대복원장, 30년 가깝게 구취 목이물감 매핵기 집중 연구
[세종대왕신문=이상주] 왜(why) 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어떻게(how)이다. 구취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절실한 것은 입 냄새 원인 보다는 치료법이다. 원인 탐색은 치료방법을 얻기 위함이다. 그렇기에 원인 규명은 의사의 몫이고, 치료 받는 것은 환자의 몫이다.
30년 가깝게 구취와 목이물감을 연구하고 치료해온 한의사가 있다. 서울 양재역 근처에서 혜은당클린한의원을 운영하는 김대복 한의학 박사다. 그의 최대 관심은 입냄새 치료법이다.
.김대복 한의학박사. ⓒ혜은당클린한의원
김대복 박사는 2018년에 입냄새에 관한 의미 있는 책을 냈다.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다음생각)’이다. 부제는 ‘구취, 원인만 알면 100% 고칠 수 있다’이다. 대중서를 추구한 이 책은 입 냄새로 버거워하는 사람이 알고 싶어 하는 63가지가 문답으로 안내돼 있다. 그는 치료를 하면서 만난 사람이 질문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그렇기에 현실적인 치료 방법과 치료를 위한 기초 지식이 담겼다. 폭넓은 사례로 읽는 이가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대복 박사의 치료 방법은 한의학적 시각이다. 그러나 서양 의학적 관점과 사회문화적 배경, 전통을 계승한 민간요법, 개인 심리 상태와 생활습관도 두루 살핀다. 실제로 한의학은 부분 못지 않게 종합적 조망으로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학문이다.
김대복한의학박사의 저서.
그는 동의보감 등의 다양한 원전, 한의학의 전신적인 기법, 선각자들의 진료, 서양의학의 과학성에서 치료원리를 찾았다. 또 많은 환자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의한 수많은 임상경험도 큰 자산이다.
그가 20년 훨씬 넘게 만나고, 진단하고, 치료한 입냄새 환자나 목이물감 환자는 족히 3천 명은 된다. 치료 사례가 많은 만큼 노하우가 켜켜이 축적돼 있다. 환자와 몇 마디만 나눠도 경험치에 의한 통계가 가능할 정도다. 그만큼 치료 확률도 높다.
김대복 박사가 성인 469명의 치료를 통해 한방의 우수성을 알린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에 의하면 목이물감과 후비루를 동반한 구취환자에게 침이나 보조수단 없이 한약치료 만으로 증상을 크게 개선시켰다. 치료를 받은 사람들의 만족도는 95%에 이르렀다.
김대복 한의학박사의 저서.
그렇기에 김대복 박사를 찾는 환자 중에는 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재발된 경우가 30%쯤 된다. 어느 질환이나 재발되면 치료가 더욱 어려운 게 일반적이다.
김대복 박사는 구취와 목이물감 원인을 다양하게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후비루, 비염, 축농증, 편도선염, 편도결석, 매핵기, 역류성식도염, 인후염, 만성소화불량, 만성위염, 간질환, 요독증 등으로 살핀다. 또 충치나 보철물 등의 구강 위생 문제, 흡연과 음주 등 생활 습관,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괴사성 종양 등 폐와 기관지 질환이나 당뇨, 탈수도 구취 요인으로 설명한다.
한의학에서는 구취를 간과 위, 폐, 신장 등의 열과 몸의 독소 과잉으로 파악한다. 김대복 박사가 한의학적 측면에서 본 주요 구취 원인은 비위(脾胃)의 습담(濕痰), 간열(肝熱), 폐열(肺熱)이나 폐옹(肺癰)이다.
김대복 한의학박사가 분류한 다섯가지 냄새. ⓒ혜은당클린한의원
비위(脾胃)의 습담(濕痰)은 바쁜 일상과 불규칙한 식습관, 지나친 인스턴트 식품 섭취 등으로 위장이 부담을 받아 소화기계에 열이 축적된 상태다. 간열(肝熱)은 술과 담배를 자주하는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간에 찬 열이 상부로 올라와 입 안을 마르게 되면 구취도 발생된다. 폐열(肺熱)이나 폐옹(肺癰)은 비릿한 냄새가 특징이다. 폐에 열이 쌓이거나 이상이 생겨 구취가 난다.
입 냄새는 원인을 제거하는 게 치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장부의 열을 내리고, 기혈의 순환을 바로잡는 체질개선으로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원인 질환이 치료되는 동시에 구취도 제거된다.
김대복 박사는 구취와 입 냄새 연관 질환 치료율을 한약처방, 발효한약(혜은음), 알칼리수(클린수) 등으로 크게 높이고 있다. 그의 치료 핵심은 다양한 요법을 맞춤식으로 적용, 구취와 구취 연관질환을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데 있다. 입냄새와 목이물감으로 30년 가깝게 한 우물을 파고 있는 김대복 한의학박사는 대전대 한의대에서 학부에서 박사 과정까지 공부했다.
<글쓴이> 이상주
세종대왕신문 발행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