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7 2
그러나 질환에 의한 입냄새는 바로 치료해야 한다. 질환성 구취는 입안, 코, 목, 혀, 호흡기, 순환기, 간과 폐 등 장부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생리적 입냄새를 완화시키는 10가지 방법을 알아본다.
첫째, 아침에 일어나 입안을 물로 가글한다.
잠자는 동안에는 타액 분비가 줄어든다. 입 안에는 침이 많지 않게 된다. 입안에 박테리아가 증식해 입냄새가 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기상과 함께 입안을 물로 헹구고 양치를 하는 게 좋다.
둘째, 식사 후 양치를 깨끗하게 한다.
입안에는 휘발성황화합물이 있을 수 있다. 양치를 하면 입안에서 구취를 일으킬 원인물질이 상당부분 씻겨 나가게 된다. 따라서 식사나 간식 후에는 양치를 꼼꼼하게 하는 게 좋다.
셋째, 물을 수시로 마신다.
입안이 건조하면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입안의 항균력이 떨어져 세균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면 입안이 촉촉해진다. 또 세균이나 이물질을 씻어내게 된다.
넷째, 당분이 많은 음료를 자제한다.
탄산음료, 커피 등 당분이 많은 음료를 마시면 입안이 말라서 구취가 유발되기 쉬운 여건이 된다.
다섯, 치아를 청결하게 한다.
치아 사이에 낀 음식 잔해물은 세균의 먹이가 된다. 치실을 사용하면 음식물 찌꺼기 제거, 플라그 제거로 치아를 보다 깨끗하게 할 수 있다.
여섯, 설태를 제거한다.
혀에 낀 설태가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혀에 침착된 죽은 세포, 세균, 이물질을 제거하면 구강 환경이 개선된다.
일곱, 섬유질 식품을 섭취한다.
과일이나 야채처럼 섬유질이 많은 식품은 플라그와 설태를 닦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타액의 분비도 촉진해 구취 예방에 효과적이다.
여덟, 자극이 강한 식품을 피한다.
사람을 만날 때는 향이 강한 마늘이나 양파 등의 섭취를 조절하면 좋다. 너무 많이 섭취하면 대화 때 냄새가 의식될 수도 있다.
아홉, 음주와 흡연을 피한다.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면 구강 조직이 건조하게 된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삼간다.
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걱정과 불안이 계속되면 입이 마른다. 또 소화가 잘 안 된다. 모두 입냄새 건강에는 좋지 않다. 요가 명상 등 심신을 안정시키는 방법을 찾는 게 좋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